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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대변에서 성인의 ‘10배’ 이상 미세플라스틱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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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학교(NYU) 그로스만 의과대학 쿠룬타찰람 칸난 교수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영유아 대변 속 PET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평균 36,000ng/g(건조 중량 기준)으로, 성인(2,600ng/g)에 비해 10배 이상, 최대 20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음식을 전혀 섭취해보지 않은 신생아의 첫 배변(태변)에서도 PET PC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PET 기준 최대 12,000ng/g)되었습니다. 이는 산모가 일상에서 섭취하거나 흡입한 미세플라스틱이 태반 장벽을 통과하여 태아의 소화기관까지 직접 이동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입니다.

 

, 영유아가 성인보다 더 많이 노출될까요?

연구팀은 영유아의 높은 노출량의 원인을 아동 특유의 발달적·행동적 특성 및 유아용품 사용 환경에서 찾았습니다.

손에 잡히는 모든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 빠는 구강기 발달 단계 특성상, 플라스틱 장난감, 공갈젖꼭지, 수저, 의류 소재 등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지속해서 직접 섭취하게 됩니다. 또한 공기 중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시간이 지나면 바닥으로 침적되는데, 아이들이 바닥을 기어 다니는 과정에서 이 먼지를 코와 입으로 다량 섭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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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폴리프로필렌(PP), PET, PC 등의 소재로 만들어진 젖병, 이유식 용기, 식기류 등을 사용할 때 가열이나 세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로 인해 미세플라스틱이 탈락해 음식과 함께 체내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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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소아정신과 김붕년 전문의는 플라스틱 속 일부 환경 물질은 신경 발달의 여러 과정 중 사회성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며,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상에서 다음과 같은 실천을 권장합니다.

1. 분유를 탈 때는 플라스틱 젖병에 직접 뜨거운 물을 붓지 말고,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에서 먼저 분유를 녹인 뒤 적정 온도로 식혀 젖병에 옮겨 담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미세플라스틱이 일부 검출되더라도 모유가 가진 면역학적·영양학적 이점이 훨씬 크므로 모유 수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유축기나 모유 저장 팩을 선택할 때는 플라스틱 외 대안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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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공청소기 사용 시 발생하는 미세 분진을 줄이고 바닥에 가라앉은 플라스틱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자주 물걸레 청소를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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