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조차 포기한 플라스틱 빨대, 일방적인 정책보다는 모두의 합의가 필요하다! > 플라스틱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플라스틱

스타벅스조차 포기한 플라스틱 빨대, 일방적인 정책보다는 모두의 합의가 필요하다!

본문

 

스타벅스가 6월 25일, 약 7년 만에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금지 정책은 2019년 11월 처음 시행되어, 계도 기간을 거쳐 2022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고 현재는 사실상 폐기된 상태입니다.

스타벅스는 이보다 앞선 2018년부터 종이 빨대를 도입하며 친환경 흐름을 선도해왔고, 주요 프랜차이즈 중 가장 오랫동안 종이 빨대를 유지해온 브랜드였습니다.

 

6d0e79cefd69854fb519676086696642_1751248755_906.jpg
( 사진 출처 : 톱스타뉴스 (2018.08.30) '스타벅스, 종이빨대 시범도입 기사 中,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73715 )



그런 스타벅스가 왜 플라스틱 빨대를 포기 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고객 불편 이었습니다. 

'금방 눅눅해져 불편하다.' , '종이 빨대도 친환경적이지 않고, 결국 플라스틱 성분으로 코팅을 해야 한다.' 등의 이유도 있지만, 결국 고객 불편사항을 이겨낼 기업은 없겠죠? 

여기에 다른 기업은 모두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 입니다. 




'플라스틱 빨대'


왜 이렇게 시끄러울까요? 

고작 빨대 하나가 오랜기간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이유, 그리고 다시 돌아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플라스틱 빨대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죠.


1.플라스틱 빨대는 작고 가벼워 재활용 시스템에서 걸러내지 못합니다.

자동 선별기로 분류가 되지 않아 99%는 일반 쓰레기에 섞여 소각됩니다.

    

2. 혼합 재질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을 섞어 만든 빨대)로 만들 경우 분리와 가공이 어렵고, 품질이 낮아 경제성이 없습니다.

    

3. 빨대의 특성상 오염도가 높아 세척비용이 많이 듭니다. 또한 다른 제품까지 오염시킬 수 있어 업체에서는 골칫거리 일 뿐입니다.

    

4. 빨대는 정확시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고 있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가 비슷합니다. 어느 나라도 빨대 재활용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오염, 분류의 어려움, 그리고 경제성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운 것입니다.


6d0e79cefd69854fb519676086696642_1751265991_3104.jpg


이런 이유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빨대는 제조 과정에서도 환경 문제가 많습니다. 

플라스틱 빨대는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PP, PS)로 만들어지며, 제조·운송·폐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합니다

여기에 대부분 1회성 사용이고, 사용량도 많아 특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거북이  플라스틱(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4wH878t78bw)'으로 많이 알려진 영상으로, 거북이 콧구멍에 박혀 있는 플라스틱 빨대를 빼내는 영상 입니다. 


6d0e79cefd69854fb519676086696642_1751250879_7596.png
 

플라스틱 빨대는 바다의 동식물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작게 쪼개져 동식물이 먹이로 착각하고 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해양 생물이 결국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되는 것이죠.



그럼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은 없을까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종이 빨대는 사용에 불편함이 있죠

종이 빨대도 코팅을 해야 해서 친환경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 입니다. 

사실, 종이 빨대 이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대안품이 있습니다.


6d0e79cefd69854fb519676086696642_1751254026_1656.jpg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이 있죠. 바로, 비용입니다.

소비자는 사용의 편리성을 요구하고, 판매자는 경제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지금의 대안품은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은 빨대 하나, 큰 환경적 부담!

 

아직 대안 방안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소비자는 가능한 사용 빈도를 줄이고, 기업과 정부는 대안품 개발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동시에, 막연히 불편함을 감수하고, 비용도 부담하라는 식의 강제적인 정책보다는 모두가 납득 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6d0e79cefd69854fb519676086696642_1751253263_2196.png

추천0

댓글목록

박정봉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정봉 작성일

지구 환경,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공동자산입니다.

Copyright © 아시아 친환경자원 협회. All rights reserved.